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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발효 무반죽 무설탕 통밀 소다 브레드, 간단하고 쉬운 소다빵 만들기

무발효 무반죽 무설탕 통밀 소다 브레드, 간단하고 쉬운 소다빵 만들기

드디어 장마가 끝났다. 긴 장마였을 뿐더러 이번 해에는 어느 때보다. 피해도 컸던지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제는 푹푹 찌는 본격적인 여름날씨의 시작입니다. 더운 날씨에 입맛이 좀 많이 떨어져야 살도 좀 빠질 텐데 입맛은 살짝 떨어진 수준이고, 피부가 약해서 뜨거운 햇살에 잘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에너지 소비량이 많지도 않은 것 같다. 집에서도 덥고 한번은 몸이 축 처져서 한없이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비싼 물가에 외식은 함부로 잘 못하겠고, 배달음식도 점점 지양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곰돌을 먹여야 하고, 되도록 건강한 끼니를 만들려고 애쓰는 와중에 최근에는 몸의 열기를 최대한 안 올리는 선에서의 간단한 레시피와 요리를 지향하게 됩니다. 살찌는 주범인 탄수화물 음식, 그것도 본인이 가장 최애하는 빵을 끊기는 너무나도 힘들다.


소다. 브레드 만들기
소다. 브레드 만들기


소다. 브레드 만들기

보통 빵은 반죽을 통해 글루텐이 생겨 쫀득해지고, 이스트로 발효되면 빵 반죽이 부푸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베이킹 후 부드럽고 폭신한 질감의 빵이 완성됩니다. 소다. 브레드는 발효과정이 없어 레시피에 이스트가 없고, 빵을 부풀게 하는 것은 온전히 베이킹 소다입니다. 제과에서 베이킹소다는 베이킹파우더보다. 두드러지게 더 팽창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소다브레드는 베이킹을 하게 되면 뜨거운 열에 빵이 뻥튀기처럼 부풀에 반죽 사이에 기공을 만든다.

빵을 잘라 한 조각씩 토스팅을 하면 겉이 바삭해지고, 오트밀의 고소한 맛과 향이 올라와 기분 좋아지는 건강한 맛이 느껴집니다. 그대로 먹기 심심하다면 잼이나 버터를 발라먹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버터와 먹을 때 고소함이 배가 되어 가장 맛있지만 직접 만든 산딸기 콩포트를 위에 얹어 먹으니 상큼함이 묵직한 반죽의 맛을 상쇄하여 또 한 조각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