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tk출신 만 가는 1번지 강남세무서장10명 중 벌써 6명 째호남은 3명
웹진 아로리로부터 진학지도기에 대한 원고를 청탁 받았을 때 내뱉은 한마디입니다. 작년 처음으로 고3 담임을 맡은 저에게 두 제자의 합격은 큰 기쁨임과 동시에 진행하여 성취감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5년차에 접어드는 교사이기에 진학지도에 대해 논하고 조언을 드리기엔 부족함이 많습니다. 창피한 마음으로 원고의 방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거듭하던 중, 2015학년도 수시를 준비할 학생들과 그들의 학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것은 합격한 학생과 지도교사의 준비 과정 그 자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두 제자 K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일반전형 합격 I 서울대학교 의예과 지역균형 합격와 저의 수시준비 과정을 여행에 비유하여 최대한 생생하게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전 지원모집단위를 결정하는데 그것은 기나긴 수시라는 여행의 최종 목적지라 볼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
앞만 보고 달리는 여행에선 많은 것을 놓치게 되므로 가끔 주변을 돌아보기도 해야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좋은 관광지나 지름길, 여행의 위험요소들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낯선 인원은 다른 선생님을 말합니다. I와 K는 여행 과정과 동선에 대한 고민거리들을 3학년 부장선생님과 국어과 선생님께 말씀드리며 조언을 구했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재료라도 어떠한 방식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요리의 맛이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주의사항 너무 잦은 휴식과 낯선 친구와의 만남은 여행의 방향성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호흡 조절
수시원서 접수를 몇 주 남겨 둔 시점에서 이 여행은 바빠집니다. 그리고 뒤돌아보니 우리의 경비와 준비물, 여행 과정 등이 보잘 것 없어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의 여행에 괜한 애정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시기에 여행을 함께 하는 두 사람이 각자의 눈과 귀를 서로 조금은 닫아주며 유지해오던 호흡이 무너지지 않도록 잡아주길 바랍니다. 자기만의 색깔로 이루어진 자기소개서가 완성되고, 저는 I와 K의 인간미에 중점을 두고 추천서를 썼습니다.
만약, 학업에만 신경 쓰는 좁은 세계의 학생이었다면 추천서를 써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학생은 정시로 도전하길 바랍니다. 아직은 어설플 수 있고 더 다듬어져야 하는 학생들이지만 하나의 인격체로써 그들만이 가진 향기가 생동감 있게 느껴지도록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행을 떠날 경비와 준비물은 넉넉하니 우리?
여기서 이야기하는 경비와 준비물이란 자기소개서에 쓸 소재스펙를 말합니다. 최소한의 경비와 준비물이 있어야 여행을 떠날 수 있겠지요. I와 K는 아르바이트를 통해 독점의 힘으로 경비를 만들어 배낭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같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년간의 아르바이트2학년 때부터 여러가지 활동을 시작함는 꽤 많은 경비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었고 남들이 가지지 않은 독특한 준비물을 가지게 했습니다.
I는 내신 성적이 언제나 1등이었고, 어린 시절의 잦은 병원 치료 경험이 생명과 재생의학에 애정을 가지게 된 동기가 되었으며 교내 의학 동아리를 최초로 만들어 클럽 활동 전반을 리드했습니다. 국제성취 포상제 동장 수상의 경험과 많은 독서량을 가진 학생이었습니다. 의학분야 뿐만 아니라 인문, 철학분야의 독서량도 뛰어나 의대 진학에 대한 사명감과 자기만의 철학이 튼튼한 학생이었습니다.
긴장감이 도는 여행의 절정
수시원서 접수의 마지막 단계인 업로드의 시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긴장감이 맴도는 여행 절정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I와 K에게 위에서 말한 호흡의 중요성을 미리 강조해왔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접수를 끝냈지만 업로드 그 순간까지 사소한 부분을 점검하기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I와 K가 제출할 서류들을 아주 성의 있게 준비했다는 점입니다. 글로 표현한 자기소개서의 많은 부분들을 진실성을 바탕으로 꼼꼼히 작성하였고 부수적인 자료들도 I와 K는 아주 정성을 들여 자신들의 3년간 생활이 집약되도록 서류들을 꾸렸습니다.
자 이제 함께 하던 여행은 잠시 자유여행으로 바뀝니다.
수시원서 접수가 끝나는 순간부터 여행 중이던 두 친구는 각자 한동안 자유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과연 여행의 끝은?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제자들에게 여행이 끝났다고 안심하지 않기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합격을 기대하던 간절함을 잊어버린다면 이 여행은 크게 실패한 것임을 미리 말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여행에서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그리고 좋은 친구를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수시라는 여행을 시작하게 될 올해의 고3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여행의 끝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종목적지의 문이 열릴까 열리지 않을까에 대해 미리 겁먹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낯선 사람과의 만남
앞만 보고 달리는 여행에선 많은 것을 놓치게 되므로 가끔 주변을 돌아보기도 해야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호흡
수시원서 접수를 몇 주 남겨 둔 시점에서 이 여행은 바빠집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떠날 경비와 준비물은 넉넉하니
여기서 이야기하는 경비와 준비물이란 자기소개서에 쓸 소재스펙를 말합니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