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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농협 도봉역 부지점장과 학부모 괴롭힘 사건

북서울 농협 도봉역 부지점장과 학부모 괴롭힘 사건

2016년, 의정부 호원초교 내에서 한 6학년 학생이 예술 수업 중 패트병을 자르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사전에 학년 전체와의 협의로 커터칼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지시를 무시하고 사용하여 사고를 낸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학교 안전공제회에서 약 141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되었고, 사고를 담당하던 선생님은 군복무 중에 학부모와의 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는 선생님에게 월급날마다.

돈을 요구출하는 등 갑질을 벌였고, 선생님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학부모의 직업이 북서울 농협 도봉역지점 부지점장이었다는 것이 알려짐에 따라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도봉역 농협지점은 기존에 12개의 게시글만 있던 고객게시판에 하루 만에 236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선생님, 연락 주세요
선생님, 연락 주세요

선생님, 연락 주세요

인스타그램

이영승 교사의 극단 선택 관련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연 씨는 이 교사가 처음 부임했던 2016년, 6학년 아들이 수업 시간에 커터칼로 페트병을 자르던 중 손을 다쳐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습니다. 연 씨의 아들은 이듬해 졸업, 이영승 교사는 휴직하고 군대에 입대했지만 아들의 치료와 관련해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만남을 요청한 연 씨는 복직 후에도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군 복무 중에도 합의를 종용받은 이영승 교사는 2018년 수차례 휴가를 나와 연 씨와 만남을 가졌고 당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역 이후 이 교사의 통장에는 연 씨의 계좌로 송금한 기록이 남았습니다.

그 사람이 농협에 다닌다고?
그 사람이 농협에 다닌다고?

그 사람이 농협에 다닌다고?

인스타그램

이런 사실이 보고된 가운데,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 씨의 얼굴과 이름, 자녀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 직장 정보 등 신상 폭로글이 지속해서 게재돼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연 씨가 북서울농협 도봉역지점에 부지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농협의 홈페이지에는 해고를 요구출하는 게시글이 쇄도했고 급기야는 지점 앞에 근조화환이 등장하기 시작, 결국 이 지역 농협은 게시판을 폐쇄하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2023년 9월 22일 농협 측은 북서울농협의 부지점장인 학부모 연 씨가 지난 2023년 9월 19일 자로 대기발령 및 직권정지 조치됐다라고 알렸습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날 북서울농협은 홈페이지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허탈하게 웃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MBC

연 씨의 신상 정보를 폭로한 계정주는 비슷한 시기에 극단 선택으로 숨을 거둔 호원초 이영승, 김은지 교사의 동료 교사가 교직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캡쳐해 2023년 9월 23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김은지, 이영승 선생님과 함께 호원에 있었다라며 입을 뗀 A씨는 이영승 강사 발령받으신 첫해 동학년이었고 페트병 자르다. 아이가 다쳤던 일도 기억한다라고 적었습니다. A씨는 그날 6학년 전체 만들기 활동이었기에 1교시 전 동학년 회의를 했었다.

회의 때 커터칼을 쓰게 하면 안 된다고 함께 이야기했는데 영승 강사 반 아이가 필통에 갖고 다니던 커터칼을 쓰다가 다쳤던 상황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휴가 나온 교사와 만나기도

언론에 의하면 해당 학부모는 이영승 선생님이 자신 아이의 담임이 아닐 때에도 연락을 취했으며 군복무 중인 선생님에게 연락해 보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이영승 선생님은 휴가를 내고 이 학부모와 만나기도 했다. 군 복무 중인 교사를 밖으로 불러내고 대면하면서 보상금을 요구할 정도라니. 이 악성 학부모도 그야말로 대단한 철면피인 것 같다.

현재 휴직상태인 악성 학부모

촉법나이트에 의하면 해당 학부모는 현재 10월 초까지 휴가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도봉지점 부지점장인 해당 학부모가 대기발령 및 직권 정지라는 소문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농협에 근무했던 네티즌에 의하면 3급이면 상무급으로 매달 실수령액은 600만 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600만 원 이상이나 받는 사람이 젊은 20대 초임교사, 그것도 군에 입대해 훈련받는 교사에게 매달 50만 원씩 뜯어낸 행위는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행위입니다.

북서울 농협 도봉역지점 부지점장과 연관된 이 사건은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보기 중 하나입니다. 학부모와 교직 간의 관계,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의 교권 사안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기회로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선생님 연락 주세요

인스타그램이영승 교사의 극단 선택 관련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연 씨는 이 교사가 처음 부임했던 2016년, 6학년 아들이 수업 시간에 커터칼로 페트병을 자르던 중 손을 다쳐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농협에

인스타그램이런 사실이 보고된 가운데, 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 씨의 얼굴과 이름, 자녀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 직장 정보 등 신상 폭로글이 지속해서 게재돼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탈하게 웃던 모습이

MBC연 씨의 신상 정보를 폭로한 계정주는 비슷한 시기에 극단 선택으로 숨을 거둔 호원초 이영승, 김은지 교사의 동료 교사가 교직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캡쳐해 2023년 9월 23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