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파친코quot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리뷰 만물상

quot파친코quot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리뷰 만물상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총 4대에 걸친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를 다룬 대하소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를 쳤으며, 2022년에는 AppleTV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되기도 했다.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등의 배우들이 배역을 맡으며 드라마 또한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소설과 드라마의 줄거리와 인물들에 대한 정보들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다루고 있으니, 이 포스팅에서는 먼저 소설 파친코의 첫 문장만을 제대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역사가 우릴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헤겔의 역사

헤겔은 역사를 큰 틀로 보았습니다. 그는 역사란 절대정신의 자기 성취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말이 조금 어려워요.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그가 살던 시대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가 살던 당시는 나폴레옹이 전 유럽을 휩쓸고 다니던 시기였다. 그당시 나폴레옹은 쉬운 정복자가 아니었다. 그는 주변국들을 점령하면서 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을 심어주었다. 여태껏 사람들에게 자유니, 평등이니 등의 이념은 그저 둥둥 떠다니는 너무나 이상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등장하면서 난생처음으로 이와 비슷한 이념이 정확하게 현실세계에 구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헤겔은 나폴레옹을 이전의 다른 일반적인 정복자들과 다르게 본 것입니다. 자유, 평등, 박애. 등은 굉장히 이상의 개념입니다. 그러니 실체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을 정복활동을 통해 이와 비슷한 이상의 개념들이 구체화되는 것을 헤겔이 목격한 셈입니다.

드라마 내용

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립니다. 시즌 1에서는 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서 중개상 한수이민호와의 만남으로부터 주인공 선자의 일생을 조명했습니다. 시즌 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파친코 줄거리

파친코는 오락게임으로 일본에서 유행한 도박입니다. 당시 파친코를 운영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선인이었는데, 이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생겨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파친코라는 기계가 낯선 땅, 일본에서 조선인을 대표하는 오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자는 한수를 만나 주목을 나누게 되지만, 아이를 가진 그녀는 당연히 한수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만 한수는 거절합니다.

결국 선자는 아이를 가진 채로 일본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이삭, 솔로몬 까지 이어지는 가족을 구성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된 선자는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돌아와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등장인물출연진

선자 청년김민하 일제강점기, 홀로 남은 어머니와 어부들이 묵는 하숙집을 운영하며 뛰어난 남자를 만나 아이를 갖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당찬 소녀. 선자 노년윤여정 강인하게 극복한 삶을 살아온 선자는 1989년, 손자 솔로몬의 소식으로 과거의 악몽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한수 이민호 제주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 선자와 은밀한 주목을 나누며 그녀를 놓지 못하는 인물. 솔로몬 진하 선자의 둘째 아들 모자수의 아들. 일본에서 차별을 피해 미국으로 유학 갔으나, 사업 건으로 돌아와 가족과 커리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관 없습니다.

너무나 잔인한 운명의 장난입니다. 요셉만 이런 운명의 장난에 놀아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그들이 가혹한 역사의 흐름에 고난과 시련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은 희망을 대화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삶의 태도입니다. 소설의 끝에서 선자는 옥살이 끝에 죽은 남편 이삭의 묘를 방문합니다. 그녀는 수많은 운명의 가혹한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끈질기게 예쁘게 살아왔다.

아무리 운명이 그녀를 괴롭힌다. 할지라도 끈질기고 또 끈질기게 버텨온 것입니다. 우리는 나폴레옹으로 태어나지 않고, 군번 375500번의 피리부는 군악대병으로 태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아무런 개념 없이 운명의 장난 아래에 죽어간다. 그래서 헤겔이 이야기하는 역사는 너무나도 잔인합니다. ”역사”는 개개인을 소모품으로 여긴다.

자주 묻는 질문